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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한데 외로운 사람들

혼자 있는 시간이 익숙한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은 바쁘고 복잡한 일상에서 유일한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 아침을 준비하며 듣는 음악, 퇴근 후 조용한 방 안에서 마시는 차 한 잔, 주말에 혼자 떠나는 짧은 여행. 이 모든 순간이 주는 자유로움은 분명 매력적이다.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것, 그것은 분명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혼자 있는 삶이 길어질수록 마음속에는 미세한 균열이 생긴다. 말 한마디 건넬 사람이 없는 저녁, 따뜻한 말이 그리워지는 순간, 문득 떠오른 얼굴 하나에 울컥해지는 감정. 혼자가 편하다고 말하지만, 마음 한쪽에는 여전히 연결을 바라는 본능이 자리하고 있다. 관계에서 지쳐 거리를 두..
혼자 있는 시간이 익숙한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은 바쁘고 복잡한 일상에서 유일한 안식처가 되기도 한다.

아침을 준비하며 듣는 음악, 퇴근 후 조용한 방 안에서 마시는 차 한 잔, 주말에 혼자 떠나는 짧은 여행. 이 모든 순간이 주는 자유로움은 분명 매력적이다.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것, 그것은 분명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혼자 있는 삶이 길어질수록 마음속에는 미세한 균열이 생긴다. 말 한마디 건넬 사람이 없는 저녁, 따뜻한 말이 그리워지는 순간, 문득 떠오른 얼굴 하나에 울컥해지는 감정. 혼자가 편하다고 말하지만, 마음 한쪽에는 여전히 연결을 바라는 본능이 자리하고 있다.

관계에서 지쳐 거리를 두었지만, 그 거리가 고요한 쉴 곳이 아니라 외로움의 울타리가 될 때 우리는 다시금 ‘연결되고 싶은 마음’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런 복잡한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1인 가구로 살아가는 사람들, 스스로 고립을 선택했지만, 그 안에서 외로움을 마주한 사람들,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공허함에 흔들리는 사람들.

이 책은 그들에게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우리는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며 연결을 원한다.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누군가와 진심으로 이어지고 싶다고 느끼는 것은 인간으로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무조건 고독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그 시간이 나를 회복시키고 내면을 다잡게 하며, 진짜 나와 연결되는 기회를 준다. 그러나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리고 감정이 정체되어 있을수록 우리는 점차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위험을 경계하면서도 혼자 있는 시간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시간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방법을 함께 찾고자 한다.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적 배경 속에서 심리적 고립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살펴본다. 2장에서는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심리적 메커니즘, 특히 애착 유형과 회피 성향에 대해 다룬다.

3장에서는 성인이 된 후 친구를 사귀기 어려운 현실과 관계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4장에서는 건강한 거리두기와 적절한 친밀감 유지의 중요성을, 5장에서는 감정 표현과 공감받는 기술을 소개한다.

6장에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자기 돌봄의 시간으로 바꾸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안하며, 마지막 7장에서는 다시 연결되는 삶을 위한 작은 시도와 용기를 이야기한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당신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안에서 자신을 지키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였다.

혼자 있는 시간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그리고 누군가와의 연결이 더 이상 두렵지 않도록 이 책이 당신의 곁에서 작지만, 따뜻한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혼자가 편한 사람도, 외로움이 익숙한 사람도, 결국은 마음 깊은 곳에서 연결되기를 바란다. 혼자 있는 시간을 사랑하면서도 연결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조용한 친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당신의 고요한 시간에 이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으로 스며들기를 소망한다.
지은이는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상담 전문가다.

40여 년 동안 농협중앙회에 근무하며 금융 업무를 비롯해 농협 경기지역본부에서 농업인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 왔다.

교육지원사업 부서에서 오랜 기간 몸담았으며, 군포시 농정지원단장, 광주시 농정지원단장을 역임하며 농업·농촌 현장을 누볐다.

그의 커리어는 단순히 행정과 조직의 경계를 넘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를 쌓고 공감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업무를 수행하며 수많은 고객과 조합원을 만나며 깨달은 것은, 결국 삶의 본질은 ‘관계’라는 점이었다.

그 믿음은 퇴직 후에도 이어졌고 상담학을 통해 심리적 거리와 정서적 공백을 메우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
지은이는 특히 행복 심리,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에 깊은 관심이 있으며,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대화 속에서 상처를 덜고 연결을 회복하는 과정을 돕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감정의 나침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그의 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책 《혼자가 편한데 외로운 사람들》은 혼자 있는 삶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 안에서 정서적 고립감을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모색한다.

누구보다 관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공감의 언어를 진심으로 나눌 수 있는 사람. 지은이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돌보고 연결을 회복할 수 있는 ‘실천적 통찰’을 제공하고자 이 책을 썼다.

삶의 마지막까지 ‘마음을 나누는 사람’으로 남고 싶은 지은이. 그의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독자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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